네티즌 반응
"이 노래를 첨 듣고 노래방 18번으로 지정했던 대학생은 , 이제 불혹을 훨넘긴 중늙은이가 되었습니다."
"게보린과 양대산맥 이였죠"
"이런 제길~ 40대 후반이 되버렸어 ㅠㅜ 이런게 또 어딨어."
"지금들어도 세련된 마법의노래"
"보컬은 이브의 김세헌"
"이제까지 아스피린의 걸 인줄 알았다"
"참 좋아하던 노래였는데, 결국 나도 어른이 되어 버렸네."
"이 노래 들으니 정말 대학시절 생각나네요~^^ 지금 들어도 정말 좋아요"
"생각 난다 96년 그 노래"
아스피린
끔찍한 일이 될거야. darling.
어른이 된다는 그 상상만으로도 내겐 숨이 막혀버릴 것 같은 고통일거야.
OOh! help me 날 이해해줘.
널 좋아하지만 And my lover I love you.
내 맘 정하긴 곤란해. 네겐 항상 날마다 다른 Event 로 너를 기쁘게 해줄
남자가 더욱더 어울릴지도 몰라.
때로는 나도 휴일이 있었으면 해.
Oh my love 넌 잠시도 날 가만두질 않으니
그렇지만 혼자인 날은 우우 오히려 더 불안한 건 나인걸.
이런 제길 이런게 또 어딨어.
Woo I need you love And Woo I need you love love love.
네게로 빠져드는 내가 두려워 이런 제길 이런게 또 어딨어
후반부에 `이런 제길`이 반복해 나온다. 당시 공중파 1위 달성과 더불어 가사에 `제길`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참신하단 얘기를 들었다. 당시 방송 규제를 감안하면 `제길`을 쓰고도 1위를 차지한 게 신기할 정도다.
`아스피린`은 가사도 이렇게 말랑말랑했다. 공중파 무대에 나온 그들은 예쁘게 염색한 머리에 총천연색 의상을 입고 있었다. 가히 한국판 비주얼록 1세대로 부를 만하다. 그런데 이 밴드 수명은 길게 가지 못한다. 1997년 두 번째 앨범을 내놓고 중박 정도의 성공을 이어갔지만 밴드 내부 불화와 입대 문제 등이 겹치면서 밴드가 해체되는 길을 걷게 된다. 그런데 걸에서 `이런 제길`을 외치며 마이크를 잡았던 김세헌은 걸 해체 이후 다른 밴드를 만들게 된다. 그게 바로 `이브`다. 초창기 이브는 걸보다 더한 비주얼록을 추구하기도 했다. 화장은 더 짙어지고 의상은 더 화려해졌다. 걸의 성공 방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얘기다. 따라서 걸과 이브는 전혀 다른 밴드지만 밴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밴드를 연결하는 고리인 `김세헌`의 존재로 인해 둘을 같은 밴드로 인식하게 된다. 이번 글에서 걸과 이브를 함께 소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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